(주)GS, 100% 출자 자회사로 편입스타트업·벤처캐피탈 등 투자 담당허태수 회장, ‘뉴 투 빅’ 전략 실행초대 대표이사 투자 전문가 허준녕
GS그룹 지주사 (주)GS는 GS벤처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7일 공시했다.
GS벤처스는 GS그룹이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등에 대한 투자를 위해 지분 100% 출자해 설립한 CVC 법인이다.
GS그룹은 허태수 회장의 ‘뉴 투 빅(New to Big)’ 전략에 따라 미래 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CVC 법인 설립을 추진해왔다.
앞서 허 회장은 “신사업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모빌리티, 바이오테크 등 다양한 분야까지 확대해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등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개방형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GS의 투자 역량을 길러 기존과 다른 사업모델을 만드는 뉴 투 빅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GS그룹은 지난 2020년 미국 실리콘벨리에 벤처투자법인 GS퓨처스를 설립해 벤처 투자를 통한 미래 신사업 발굴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GS퓨처스는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GS그룹은 같은 해 10월 미국의 바이오 및 기후 변화 대응 솔루션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인디바이오(IndieBio)가 조성한 펀드에 투자하기도 했다.
오픈 이노베이션 활용과 교육을 위해 설립한 GS비욘드도 지난해 초부터 에너지 및 친환경 신사업 관련 스타트업 발굴과 GS그룹 계열사간 협업을 추진 중이다.
GS벤처스 초대 대표이사는 GS그룹이 지난달 초 단행한 임원 인사에서 (주)GS CVC팀장으로 영입한 허준녕 부사장이 맡았다.
허 부사장은 미래에셋 글로벌투자부문과 UBS 뉴욕 본사 등에서 국제적인 기업 인수·합병(M&A)를 이끌어온 투자 전문가다.
GS그룹은 허 부사장 선임 당시 “허 부사장은 미래 사업에 대한 통찰력과 M&A를 통한 벤처 투자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GS가 계획하고 있는 CVC를 이끌며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국내외 벤처기업에 투자해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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