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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이어 국책은행도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 판매 중단

5대 은행 이어 국책은행도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 판매 중단

등록 2022.01.10 18:21

수정 2022.01.11 09:05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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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시중은행에 이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도 대규모 횡령 사태로 주식 거래가 중단된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의 신규판매를 중단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부터 오스템임플란트를 편입한 펀드 15종에 대한 신규가입을 멈추기로 했다.

대상은 ▲KB중소형주포커스 ▲신한스마트KRX인덱스 ▲우리퇴직연금코리아40 ▲삼성퇴직연금액티브 등이다.

산업은행 측은 코스닥 시장에서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가 정지됨에 따라 해당 주식이 편임된 펀드의 신규 가입을 중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도 지난 6일부터 오스템임플란트를 편입한 펀드 29종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이는 거래가 재개된다고 해도 큰 폭의 하락이 불가피한 만큼 투자자를 보호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미 은행권에선 이 같은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하나은행이 투자 자산에 오스템임플란트가 단 1주라도 담긴 77종의 펀드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이래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이 행보에 동참했다. NH농협은행도 6일부터 29개 관련 펀드의 신규 가입을 받지 않고 있다.

증권사도 판매 중단 대열에 합류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7일 93종의 신규·추가 가입 중단 방침을 밝혔고,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주요 증권사 역시 판매를 멈췄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 자금관리 직원 A씨의 횡령 금액을 종전 1880억원에서 2215억원으로 정정공시했다. 자체 조사 결과 A씨가 빼돌렸다가 되돌려놓은 금액이 추가로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기자본(2020년말) 대비 횡령액 비중도 91.81%에서 108.18%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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