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 참석양국 기업 교류협력 지원 위한 행사사우디 투자부장관 "韓, 중요한 파트너"
문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 참석해 사우디 경제인들을 만나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인 수소의 경우 양국의 협력 가능성 매우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국 기업의 교류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양국 경제계 인사 12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공영운 대한상의 한-사우디 경제협력위원장(현대자동차 사장),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이 참석했고 사우디 측에서는 모하메드 알-아즐란 사우디상의연합 회장,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투자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특히 우리 측에서는 유병옥 포스코 부사장,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등이 기업대표들도 행사에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사우디아라비아는 두 개의 성스러운 성지의 수호자이신 국왕님의 영도로 중동과 이슬람 문화를 세계사의 중요한 축으로 발전시켜 왔다”며 “리야드는 인구 1,500만 명의 메가도시이자 중동의 경제, 사회, 문화 중심 도시로 커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의 발전과 함께 양국의 연대와 협력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따라 양국 교류확대의 3대 주력 분야로 ▲청정수소 협력 ▲미래 도시 건설 협력 ▲보건의료 등 신성장동력 분야 협력을 제시했다.
청정수소 협력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인 수소의 경우 양국의 협력 가능성 매우 크다. 사우디의 그린수소 블루수소 생산 능력과 한국의 수소 활용 및 유통능력이 결합하면 양국이 함께 수소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미래도시 분야에 대해 “사우디는 서울면적 44배 부지에 탄소중립 친환경 스마트도시 ‘네옴’을 건설 중이다. 이미 한국 기업이 네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협력 강화를 언급했다.
보건의료에 대해서는 “양국은 코로나 속 인공호흡기와 진단키트, 방역용품 협력 등 보건의료 협력을 추진하자는 데 합의했다. 최근 한국의 인공지능 '닥터앤서'가 사우디 임상실험에 성공해 구매의향서가 체결되기도 했다”고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사우디는 두 개의 성스러운 성지(메카·메디나)와 수호자인 국왕의 영도로 중동과 이슬람 문화를 세계사의 중요한 축으로 발전시켜 왔다. 두 나라는 지리적으로는 멀지만 어느 나라보다 가깝게 지내며 성장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사우디는 한국의 에너지 협력 파트너”라며 “사우디는 한국 최대 원유 공급국가로 한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사우디의 네번째 수출 시장”이라며 “사우디의 신뢰로 한국이 현지 인프라 건설 시장에 진출했고, 한국 노동자들은 근면성실로 보답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양국 정부는 기업 간 협력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다. 양국이 상생협력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칼리드 알 팔레 사우디 투자부장관은 “양국 파트너십 관계는 전례없는 성장을 이뤘으며 한국은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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