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충청 방문 일정 시작“대한민국 중심, 충남의 힘으로 정권 교체”“충청인의 열정적 도움 절실” 지지 호소
윤 후보는 21일 천안에 위치한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참배하는 것으로 1박 2일 지역 일정을 시작했다. 특히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 교수의 고향이 충남 공주인 점을 강조하며 지역민들의 충청 대망론을 자극했다. 지난해 6월 정치 참여 이후에는 충청을 가장 먼저 찾기도 했다.
그는 기념관 방명록에 “유관순 열사의 위국 헌신 잊지 않겠다”고 남겼다. 이 자리에는 충청 출신의 정진석·이명수 의원 등도 함께했다.
이어 천안 아우내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선대위 필승 결의 대회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만났다. 그는 “‘충청의 힘’으로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며 “혼자만의 힘으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잡기 어렵다. 충청인의 열정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며 “역사의 기로에서 늘 중심을 잡아줬고 화합과 통합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저에게 힘을 모아주신다면 대선 승리, 정권 교체를 확실하게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남을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구현하는 국가 균형 발전의 핵심으로 만들겠다”며 “국토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하는 지역으로 완전히 탈바꿈 시키겠다”고 충남 표심을 공략한 7가지 지역 맞춤형 공약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충남 삽교역과 대전역을 잇는 충청 내륙 철도 건설 △천안 성환 종축장 이전 부지에 첨단 국가 산업부지 조성 △서산 공군 비행장 인프라를 활용한 민간 공항 건설 △아산 국립 경찰병원 설립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 조성 △내포 신도시 탄소 중립 시범도시 지정 △수도권 공공 기관 혁신 도시 이전 추진 등을 약속했다.
한편 오후에는 대전으로 이동해 선대위 필승 결의 대회에 참석,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동구 중앙 시장을 찾아 표심 잡기 행보를 이어간다. 오는 22일에는 세종을 방문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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