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반 구성해 통합 관리···마을별 현장 배부 효과 ‘톡톡’
군은 지난 17일부터 모든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 상당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지급했던 긴급재난지원금보다 2배 늘어난 액수다.
2022년 1월 1일 기준, 장성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든 지원하며, 해당 지역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즉시 나눠준다.
총 지원 대상은 4만 3517명으로, 소요 예산 규모는 90억 원에 이른다. 군은 지난해 발빠르게 본예산을 편성해 전액 군비로 예산을 확보했다.
가장 중점을 둔 점은 ‘신속성’이다. 장성군은 설 연휴 이전까지 일상회복지원금 지급률을 최대한 높여, 명절에 앞서 민생을 안정시키고 경제 회복을 유도할 방침이다.
군은 4개 팀 16명으로 전담반(T/F팀)을 구성해 지원금이 효율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17~21일에는 공무원 300여 명을 투입해 지원금 배부 업무를 지원했다.
또 거동이 불편하거나 방문 수령이 어려운 가구는 공무원이 직접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마을의 상황을 반영한 현장 지급도 실시하고 있다.
군의 신속한 지원에 힘입어 22일까지 6일간 집계된 일상회복지원금 지급률은 85.6%에 이른다. 특히 북일, 북이, 북하, 동화면 등 만 65세 이상 고령 주민의 비율이 높은 지역 지급률이 평균 89%를 넘어, 마을별 지원금 지급 시스템이 능률적으로 작동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설 명절 이전에 모든 군민이 수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난해보다 2배 확대한 지원을 통해 민생의 어려움이 경감되고,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활력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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