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첫해인 2020년 지표가 악화했던 데 대한 기저효과를 고려하더라도 작년에는 경기가 강한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작년 전(全)산업 생산지수(원지수, 농림어업 제외)는 112.5(2015년=100)로 전년보다 4.8% 증가했다.
2010년(6.5%) 이후 11년 만에 최대폭 증가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이 6.9%, 서비스업 생산이 4.3% 늘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불변지수)도 119.1(2015년=100)로 전년보다 5.5% 늘어 2010년(6.7%) 이후 가장 많이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9.0% 증가했다.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늘어난 ‘트리플 증가’는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8% 늘었다.
제조업(4.8%)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4.3% 증가해 전산업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다만 서비스업 생산은 0.4% 줄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2.0% 늘었고 설비투자는 0.4%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1로 0.7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2로 0.2포인트 내려 7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생산과 지출 모두 전월보다 개선됐고 그러면서 경기가 회복세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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