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재 주재로 상황점검회의 개최
한국은행은 3일 오전 8시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설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31일부터 2일까지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주요국 주가와 금리가 상승하고 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국 주가는 기업실적 개선과 최근 큰 폭 조정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동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채금리(10년)는 미국이 0.01%, 독일 0.09% 상승하는 등 대체로 상승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시현했다.
한국물의 경우 CDS프리미엄이 보합세를 보였으며 원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승헌 부총재는 "설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이었다"며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주요국의 물가‧고용 등 경제지표 발표내용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서잉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계감을 늦추지 말고 글로벌 리스크의 전개상황과 국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을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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