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단장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대헌 선수가 평소 BBQ 치킨을 워낙 좋아해 '이번 금메달 획득 전에도 어떤 지원을 해주면 사기가 오를 것 같으냐"고 물었을 때 "BBQ 치킨을 평생 지원해주시면 힘이 날 것 같다"고 이야기 해 제가 농담으로 금메달을 따면 평생 지원 약속하겠다고 말했더니 정말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꼭 메달을 따지 않더라도 우리 젊은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 제 능력 안에서 지원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윤 단장은 대회가 끝날 때까지 선수들에게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황대헌은 지난 9일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후 '돌아가서 제이 하고 싶은 게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치킨 먹고싶다. BBQ 치킨을 엄청 좋아한다"며 "베이징에 오기 전에도 BBQ를 먹고 왔다. 황금올리브 닭다리를 진짜 좋아한다"고 했다.
황대헌은 1500m 금메달 획득 후에도 윤 단장에게 약속을 다시 확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대헌의 이같은 발언으로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황금올리브 치킨'의 주문량이 평소보다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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