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기업은행장 "中企·소상공인 금융비용 완화 적극 지원"

사진=기업은행 제공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금리 인상과 맞물려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13일 기업은행은 윤종원 행장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열고 2022년 주요 전략방향과 추진과제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행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혁신금융, 바른경영 정착에 힘쓴 직원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경제·금융환경 대변혁 시기에 현장의 리더인 영업점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소비자 눈높이에 맞도록 전문성을 키우고 포용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직원을 코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로운 60년에는 신뢰, 실력, 사람, 시스템을 갖춰 경쟁력을 높이고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서 중소기업과 국가경제의 역동성을 높여야한다"고 덧붙였다.

윤 행장은 올해 경영슬로건을 '새로운 60년, 소비자를 향한 혁신'으로 정하고 ▲위기극복 지원 ▲미래경쟁력 강화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금리인상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맞춤형 구조개선 등을 활용해 도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는 눈을 키워 금융지원 패러다임을 바꾸고, 혁신기업과 미래 산업에 과감히 지원해야 한다"면서 "디지털·글로벌·시너지 전략도 소비자를 중심으로 디자인해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윤 행장은 중소기업의 ESG경영 도입이 성장의 기회가 되도록 돕고 금융 취약계층, 문화·예술·스포츠 분야 등 사회 공헌활동도 확대해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은행의 기본인 신뢰를 지키기 위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준법·윤리의식을 높여 금융사고·부패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회의에서 경영성과 우수 영업점에 대한 시상식과 '금융주치의 프로그램' 등 혁신경영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영업점장을 응원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