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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결렬'에···국민의힘 "가능성 있어" vs 국민의당 "너무 늦었다"

'단일화 결렬'에···국민의힘 "가능성 있어" vs 국민의당 "너무 늦었다"

등록 2022.02.21 12:23

수정 2022.02.21 13:32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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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정권 교체 위해 어떤 노력이든 계속"권은희 "윤석열, 일주일간 묵묵부답···진정성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야권 단일화 결렬 선언과 관련,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아직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주장했고, 국민의당은 시간이 너무 지났다며 완주 의지를 다졌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든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단일화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하태경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선 기간에 하루라는 시간은 평소 한달 이상 아주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시간"이라며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정치는 생물이고, 안 후보 주변에 있는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직도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있어 가능성은 살아 있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다만 안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방식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반면 국민의당은 "윤 후보가 진정성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단일화 무산의 책임을 국민의힘으로 돌렸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안 후보가 '직접 제안을 하고 직접 답을 듣겠다'라고 했음에도 윤 후보는 묵묵부답으로 시간을 보냈다"며 "윤 후보가 단일화에 대한 진정성이 없는 부분이 일주일간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이태규 총괄 선대본부장은 선거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가 전날 단일화 결렬 선언 기자회견 전, 윤 후보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완주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이미 시간이 너무 지났고 완주 의지를 다지는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라고 윤 후보에게 입장을 전달했다"며 "통화가 끝난 다음에 그런 취지의 문자를 윤 후보에게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가 제안한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국민의힘이 수용할 경우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본부장은 "만약 그런 제안이 온다면 후보가 선대위에서 논의해봐야겠지만, 어제 후보가 그런 판단을 했을 때 신뢰와 진정성의 시간은 지나간 것 아니겠느냐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앞서 안 후보는 전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다. 이날 오전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대선 일정을 시작하겠다"며 완주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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