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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남궁훈 "카카오의 모든 콘텐츠에 메타버스 담겠다"

IT IT일반

남궁훈 "카카오의 모든 콘텐츠에 메타버스 담겠다"

등록 2022.02.24 17:01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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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기반 메타버스 예고···"계열사 시너지 강화"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 사진=카카오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 사진=카카오

남궁훈 카카오 신임 대표 내정자가 '텍스트' 기반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가 이미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에 메타버스를 접목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 카카오게임즈 등 계열사와의 협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10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카카오는 텍스트 부분의 형태소가 강하다"며 "텍스트를 기반으로 메타버스를 만들어나가는 것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남궁 내정자는 "사회에서 메타버스는 3D 아바타를 많이 떠올린다"며 "저는 메타버스를 디지털 콘텐츠의 형태소라고 생각한다. 사운드, 2D, 텍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의 형태소가 존재하고 그 형태소 모두가 메타버스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메타버스의 개념에 대해 설명했다.

카카오는 최근 V2 TF, O TF 등 두 개의 TF팀을 발족했다. V2 TF는 '롤 플레잉' 채팅 기반 메타버스이며, O TF는 관심 기반 오픈채팅이다.

남궁 내정자는 "롤플레잉 채팅은 텍스트를 중심으로 이미지와 멀티미디어를 담는 것"이라며 "우리가 기획하는 TF의 콘셉트는 사람이 들어가서 상호작용하는 것이 주요소다. 카카오브레인에서 만든 AI 캐릭터가 등장해서 사람인지, AI인지 헷갈리는 상황도 펼쳐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심 기반은 텍스트보다 이미지·멀티미디어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오픈채팅을 이용하는 기존 카카오톡의 이용자들의 니즈랑 다를 것"이라며 "카카오톡의 장점이다 한계는 지인 기반이라는 것이다. 관심 기반의 오픈채팅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궁 내정자는 멜론이나 카카오웹툰 등에서도 메타버스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남궁 내정자는 "멜론이나 페이지는 아직 20년 전 게임업계에서 사용된 인당결제전략 BM(사업모델) 단계에 있다"며 "메타버스에서 언급되는 B2C2C(사업자-개인간 거래와 개인-개인간 거래), NFT(대체불가능토큰) 등이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브레인,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엔터 등 계열사와도 메타버스 사업 시너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남궁 내정자는 "브레인의 AI 기술을 접목해서 V2 프로젝트에 접목할 계획"이라며 "V2에서 기획중인 내용의 상당수는 게임 쪽에서 아이디어가 왔다고 할 수 있는데 롤플레잉, 메타보라와의 협력, 카카오게임즈-넵튠이 인수한 회사와도 협력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콘텐츠 중 휴먼 영역에 엔터가 있고 비 휴먼영역에 게임즈가 있다"며 "휴먼과 비휴먼이 메타버스에서 만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협업 가능한 것들 카카오 안에서 혹은 각사에서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을 기획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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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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