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산 유세에서 윤석열 겨냥 비판"당시 제대로 수사했으면 피해 줄었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 사건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무마했다는 내용의 녹취록과 관련해 "무려 4만명에 가까운 피해자를 만든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7일 오후 부산 중구 창선삼거리 유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당시에 제대로 수사했더라면 피해가 훨씬 줄어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윤 후보를 겨냥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사건의 진실도 함께 드러나고 있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며 "위대한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전날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지난해 9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나눈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김씨는 녹취록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과 관련해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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