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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만배 녹취록' 공개 "윤석열 봐주기 수사 드러나···반드시 특검"

민주당, '김만배 녹취록' 공개 "윤석열 봐주기 수사 드러나···반드시 특검"

등록 2022.03.07 10:42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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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맹폭'전날 '뉴스타파' 보도···"오늘 법사위 소집"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이틀 앞둔 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제20대 대통령선거를 이틀 앞둔 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공개된 '김만배 녹취록'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새빨간 거짓말'이 드러났다며 '특검' 카드를 수용하라고 거듭 압박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충격을 받았다. 드디어 저희들이 일관되게 주장했던 왜 대장동 몸통이 윤석열과 박영수라고 증명되는 김만배의 녹취록이 공개됐다"며 "실제로 김만배가 얼마만큼 이 조우형이라는 사람을 박영수 특검에 소개하고, 윤석열 후보가 봐주기 수사를 했는지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대장동의 핵심은 최초의 1155억원의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이 바로 종잣돈이라는 것"이라며 "중간 브로커인 조우형이 10억3000만이라는 리베이트를 받은 것을 윤석열 당시 중수2과장이 수사하고도 봐줬다는 그 의혹이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집과 특검 수용으로 윤 후보와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송 대표는 "정말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당은 법사위를 소집하겠다"며 "또 반드시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 역시 "김만배는 성남시의 3700억원 선배당 때문에 법조인들이 투자를 포기했다며 이재명은 '난 놈이야'라고 했다고 한다"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화천대유 등에 특혜를 줬다는 국민의힘의 주장과 달리 성남시의 통제 때문에 여러 불이익을 당해서 불만이 매우 컸다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 후보와 국민의힘의 거짓말 릴레이를 끝낼 지체 없이, 조건 없이, 성역 없이 특검하자는 '3무 특검'으로 대장동 의혹의 실체를 밝혀내도록 하겠다"며 "오늘 법사위를 열어서 이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고 했다.

최강욱 공동선대위원장은 "다시 한번 윤석열 후보의 새빨간 거짓말이 드러났다"며 "검찰 인맥의 혈관을 아는 김만배가 박영수를 윤석열 검사에게 연결해 주었고, 브로커 조우형에게 커피 한 잔 타준 뒤에 '다 들었어 그냥 가 인마' 하며 사건을 덮었다는 육성 녹취에 많은 분들이 경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설마 이번에도 주어가 없다는 궤변으로 빠져나갈 생각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총력을 다해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 범법자들을 처벌하겠다. 국민의힘이 진정한 공당이라면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후보를 사퇴시키는 것이 합당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전날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지난해 9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나눈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김씨는 녹취록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과 관련해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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