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소프트와 손잡고 지난해 3월 출범웹OS오토 사업 전망 악화에 조기 종료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 정리 후 올해 태양광 사업에 이어 알루토까지 빠르게 정리하며 '선택과 집중'을 가속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말 '웹OS(운영체제)오토' 사업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현재 자산처분 등 알루토 사업 정리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해 3월 15일 공식 출범한 알루토는 LG전자와 스위스 기업 룩소프트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보유했다.
알루토는 LG전자의 '웹OS 오토'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콕핏 등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결국 사업 조기종료 결정이 내려졌다.
이는 최근 주요 완성차 업체들 사이에서 안드로이드, 리눅스 OS 기반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늘며 웹OS오토와 같은 신규 플랫폼에 대한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알루토 CEO로 선임됐던 애덤 울웨이는 지난해 말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전자는 합작사는 청산하지만 룩소프트와 다른 방식을 통해 협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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