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독대 4시간 전 연기 결정'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의견 충돌 가능성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실무 차원에서 협의는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 또한 같은 시각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오늘 회동은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일정을 미루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양측 합의에 따라 밝히지 못함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 언급됐다.
실제로 이날 예정된 회동에서 이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가 비중 있게 거론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던 만큼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양측의 견해차가 큰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윤 당선인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고 업무공간을 청와대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로 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대화가 불편해진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그동안 회동 등 실무협의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윤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이 주도해왔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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