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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청와대 안 들어간다···"국민 소통 중요"

윤석열 당선인, 청와대 안 들어간다···"국민 소통 중요"

등록 2022.03.16 10:29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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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변인 "용산 포함 여러 후보지 검토 중"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당선 인사 기자회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인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당선 인사 기자회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인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6일 5월 취임 후 대통령 집무실 위치와 관련해 "청와대로 들어갈 가능성은 제로"라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브리핑을 통해 "용산을 포함해서 지금 여러 후보지를 놓고 저희가 검토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정치 개혁을 선언하면서 지금의 청와대 밖으로 나오는 것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고 소통이 중요하다는 오랜 의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워낙 청와대라는 곳이 구중궁궐로 느껴지기 때문에 들어가면 국민들과 접점이 형성되지 않았고 이는 소통문제로 흐르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어 "새 길을 낼 때는 장애물이 많다"며 "특히 경호와 보안 같은 상당히 많은 난관에 부딪혔음을 알게 됐다. 그렇지만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소통 의지를 어떤 것보다 우선에 두고 있음을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 측은 다만 대통령 집무실 위치에 따른 국민의 교통편의 등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 집무실을 결정할 때는 신호등 개수도 파악해야 할 정도로 국민께 불편을 드리지 않으면서도 국정운영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치밀하게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오늘내일 말씀드릴 수 있을 것처럼 간단히 결정지을 일은 아니다"고 전했다.

따라서 "5월 10일 저희가 취임해 새 대통령 집무실에서 국민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다는 점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집무실 부지로 외교부 청사나 국방부 청사를 검토하는 이유에 대해 "어떤 곳이든 특별히 한 곳의 경호보안 뿐 아니라 가능한 후보 대상지의 경호 보안에 대해서도 저희가 검토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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