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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광주 5·18 묘역 참배 "죄인 된 심정···호남 간절함 받들지 못해 송구"

윤호중, 광주 5·18 묘역 참배 "죄인 된 심정···호남 간절함 받들지 못해 송구"

등록 2022.03.16 11:14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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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민주당 비대위 광주 찾아 대선 패배 사과"변화 주문하는 호남의 명령 반드시 받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16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호남 지역민에게 대선 패배 결과를 사과하는 입장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16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호남 지역민에게 대선 패배 결과를 사과하는 입장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16일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찾아 "호남의 성원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 정말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9일 치러진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광주에서 84.82%, 전남에서 86.1%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윤 위원장과 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윤 위원장은 방명록에 '광주 정신으로 더 반성하고 혁신하겠다. 민주당이 길을 잃지 않도록 영령들께서 굽어살피소서'라고 적었다.

참배 후 윤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 자리에 죄인이 된 심정으로 섰다"며 "호남의 간절함을 온전히 받들지 못한 저희의 잘못, 어떻게 씻을 수 있을지 감히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분에 넘치는 성원과 지지를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또 호남 시도민 여러분께 그 1만분의 일이라도 갚는 길은 오직 처절한 자기 성찰과 반성 그리고 쇄신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어려움과 고통이 있어도 반드시 그 길을 찾아가겠다. 간절하게 민주당의 변화를 주문하고 계신 호남의 명령을 반드시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윤 위원장은 "광주시민들과 5월 영령들 앞에서도 약속을 드리겠다"며 "호남의 선택이 다시는 아픔이 되는 일이 없도록 저희 민주당이 모든 것을 바꿔서라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말이 아니라 실천하고 행동하겠다. 호남과 5월 영령께 부끄럽지 않은 민주당이 되겠다. 거듭 통렬한 마음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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