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 넥슨 지분 1.12% 추가 매입···지분율 8.14%
16일 일본 전자공시시스템(EDINET)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는 이달 넥슨 지분 1.12%를 추가로 매입하면서 3대 주주에 올라섰다. 이에 따라 PIF가 보유한 넥슨 지분율은 8.14%로 확대됐다.
PIF는 지난 1월 말 넥슨 지분 5.02%를 8억8300만달러(약 1조590억원)에 매입했다고 공시하면서 지분 보유 사실이 처음 알려졌다. 이후 꾸준히 추가 투자를 단행해 현재까지 누적 투자 금액만 2223억3346만엔(2조3313억원)에 달한다. 기존 3대주주였던 일본마스터트러스트신탁은행(8.1%)과 0.04%P 차이다.
넥슨은 현재 지주회사인 NXC가 28.6%의 지분율로 1대 주주를 차지하고 있다. 2대 주주는 NXC가 보유한 벨기에 소재 자회사 NXMH가 18.8%를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NXC가 넥슨을 지배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2대 주주에 올라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PIF는 또 최근 국내 다른 대형 게임사인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라섰다. PIF는 지난달 엔씨소프트 주식 146만8845만 주(6.69%)를 약 8000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56만3566주를 약 2900억원에 추가 취득했다. PIF의 엔씨소프트 지분율은 9.26%로 김택진 대표 11.9%에 이은 2대 주주다.
PIF는 5000억달러(약 600조원) 규모의 기금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게임사인 SNK 인수했으며 블리자드, 테이크투인터렉티브, EA 등에 투자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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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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