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카사 상장 건물 중 매각하는 첫 번째 사례다.
매각에 따른 최종 수익금 지급은 5월3일로 예정돼 있다. 카사는 4월29일 하루 정리매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가는 공모가 대비 약 10% 높은 93억원이며, 유보금과 배당금을 합치면 공모 참여 투자자의 연환산수익률(세금·비용 차감 전)은 26%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사는 지난달 수익자 총회 전자투표를 거쳐 총 98%의 찬성으로 매각을 결정했다. 이 건물은 지난해 9월 공모 당시 2695명의 투자자가 참여해 참여해 하루 만에 완판된 바 있다.
카사 측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증권의 공모부터 매각까지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실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예창완 카사 대표는 "카사는 발행 전 증권발행신고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하는 디지털 증권인 댑스의 발행부터 공모·거래·결제·청산까지의 전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수행해 금융 기술 혁신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싱가포르 거래소를 오픈하는 등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 리딩 디지털 증권 거래소를 운영하도록 박차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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