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된 온라인 커뮤니티는 '여성시대', '더쿠' 등 대선 당시 여당 후보 지지세가 강했던 사이트였는데요. 선거 직후 농담처럼 1~2건씩 올라오던 '살인 청부'에 관한 논의가 점점 심화된 것.
이에 많은 이들이 '도를 넘었다'며 비판 중입니다.
한 네티즌은 "해당 게시글들을 국가정보원에 신고했다"며 인증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이후 관련 글들이 사라지고, "밈(유행하는 장난)이었다"는 해명이 올라왔습니다.
박민영 전 국민의힘 청년보좌역은 페이스북을 통해 "커뮤니티의 악행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공론화해 양지로 끌어내지 않으면 이들은 '일간베스트(일베)' 이상의 괴물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경찰청은 21일 해당 게시글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모의가 있었다면 협박이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데요.
갈 때까지 가버린 일부 커뮤니티, 이대로 괜찮을까요?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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