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SC제일 등 6개 주요 은행이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3.96~4.37%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3.96%)을 제외한 5개 은행의 주담대 평균금리는 연 4.05%로 2013년 2월 이후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담대 금리가 치솟은 배경은 은행 가산금리 상승이 꼽힌다. 지난달 이들 6개 은행의 평균 가산금리는 1.83%(가감조정금리 포함)로 집계됐고 기준금리는 2.25%로 나타났다. 6개 은행 주담대 평균 금리 연 4.08% 가운데 가산금리 비중은 45%를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주요 은행들이 이를 미리 반영한 영향이 제기된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규제에 따라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높이면서 주담대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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