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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 '배수진'···승인 연기시 SEC 소송 불사"

IT 블록체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 '배수진'···승인 연기시 SEC 소송 불사"

등록 2022.03.29 14:55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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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7월 6일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 결정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 '배수진'···승인 연기시 SEC 소송 불사" 기사의 사진

대형 암호화폐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SEC와의 소송'을 언급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사활을 걸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그레이스케일의 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 CEO는 "그레이스케일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가 오는 7월 6일 결정된다"면서 "만약 이번에도 결정이 연기된다면 SEC와 법정 싸움도 마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레이스케일은 지난해 10월부터 암호화페 펀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를 비트코인 현물 ETF로 전환하는 내용을 신청했으나 SEC의 반대로 몇 차례 연기된 바 있다.

SEC 측은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했지만 현재까지도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서는 '투자자 보호'와 '가격 변동성'을 이유로 승인을 거부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80만 명 이상 투자자의 자산을 관리하는 대형 투자펀드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그룹의 자본과 노력을 투자한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권력기관과의 법정 다툼까지 언급한 배경에는 SEC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거절로 많은 미국 소재의 금융기관들이 영국으로 투자의 발길을 돌리기 때문.

실제로 미국 대형 금융기관 인베스코의 경우 10월 미국 선물 ETF 신청을 철회한지 한 달 만인 11월, 영국에 비트코인 현물 ETP를 상장했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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