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도 제1차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 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들 국가와의 신규 공동연구과제 3개에 대한 48억원 규모의 지원계획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스페인의 경우 수소 및 연료전지·태양광·풍력 분야 중 1개 과제에 3년간 18억원, 노르웨이는 이차전지 분야 1개 과제에 3년간 18억원, 체코는 원자력 분야 1개 과제에 3년간 12억원 내외다.
공동연구과제는 탄소중립 및 국내 에너지 산업 발전에 필요한 선도기술 확보와 국내 에너지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국내 기업·기관의 공동연구 수요 및 상대국의 협력 희망 분야를 고려해 선정했다.
스페인은 세계 2위 재생에너지 생산기업인 이베르드롤라(Iberdrola), 현재 14개국에서 12.2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풍력발전을 운영하는 EDPR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과의 협력 수요가 큰 국가다.
노르웨이는 전기차 보급률 1위 국가이자 노르스크 하이드로(Norsk Hydro), 엘켐(Elkem) 등 이차전지 전구체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을 보유한 국가로 이차전지 분야의 협력 수요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체코는 지난 17일 두코바니 원전사업에 대한 입찰이 개시돼 한국수력원자력 등 '팀코리아'가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펴는 등 원자력 협력 수요가 높다.
양국 정부는 2020년 원자력 안전 관련 과제를 공동수행한 데 이어 올해도 원자력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가별 과제 공고는 스페인은 4월 초, 노르웨이·체코는 5월 중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와 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www.ketep.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joojoosk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