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경기도 보고, 호랑이 벽화도 보고"기아챔피언스필드 3,4번 출입구 계단에 광주예술인의 대형 호랑이 벽화 설치
광주문화재단과 KIA타이거즈가 지난해에 이어 공동협력 사업을 확대 진행한다. 광주문화재단은 KIA타이거즈 프로야구 개막전에 맞추어 기아챔피언스필드 주요 출입구(3, 4번 출입구)계단에 대형 호랑이 벽화를 설치하는 공공미술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협업은 광주문화재단이 예술가와 지역사회를 위한 협력 사업을 구상하던 중, 2022년 임인년과 KIA타이거즈 구단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기아챔피언스필드 주 출입구 좌·우측 대형계단에 광주예술인과 함께하는 공공미술 작업을 제안하여 추진되었다.
공공미술 작품은 'Always KIA Tigers', 'Grrrreat KIA Tiger' 라는 작품명이자 슬로건을 내세우며 용맹한 기상과 친근함이 느껴지는 호랑이 투수와 타자의 모습을 담고 있다. 작품의 규모는 길이 24m 너비 10.4m로 경기장 주 출입구 두 계단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호랑이 공공미술 작품은 KIA타이거즈의 홈구장이 1982년 광주·전라지역의 아버지가 즐겨 찾던 곳에서 2022년인 지금은 아버지와 자녀들이 세대를 이어 응원하고 찾는 곳으로 전환되는 의미를 담아 재치 있게 표현하였다. 경기장 출입계단에 펼쳐진 작품을 통해 KIA타이거즈 팬들에게는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올 시즌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물할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자 하는 KIA타이거즈의 다짐을 상징하기도 한다.
작품의 참여 작가는 '황중환' 작가로 만화가이자 에세이스트, 아트디렉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광주문화재단과 KIA타이거즈는 2021년도부터 매월 홈경기가 있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경기 전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해왔다. 올 공연은 5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으로, 광주 시민과 야구팬들에게 문화가 어우러지는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곳곳에 문화가 깃든 광주가 되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기업, 그리고 예술가가 함께하는 다양한 공동협력 사업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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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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