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의 재사용 포장재 사용으로 종이박스 사용량은 445만개가 절감됐으며 이는 여의도 면적의 1.16배 수치이자 축구장 473개 크기에 달한다.
컬리가 출시한 퍼플박스는 상품을 신선하고 안전하게 배송하면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재사용 포장재다.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을 만큼 크기가 넉넉하다. 외부온도가 28℃일 때를 기준으로 냉장 제품은 약 12시간 동안 10℃의 상태를, 냉동 제품은 약 11시간 동안 영하 18℃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상품 온도를 최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워터 아이스팩과 드라이아이스의 사용량도 감소했다. 여름 날씨가 1973년 이후 역대 두번째로 더웠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켓컬리의 워터 아이스팩 사용량은 오히려 5.6% 줄었다.
냉동상품 냉매인 드라이아이스 사용량도 3.1% 감소했다. 특히 마켓컬리는 지난해 가입고객이 34% 증가하며 1000만명을 돌파했고 1인당 주문액도 커짐에 따라 평균 일주문량 또한 2020년 대비 약 60% 이상 증가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그럼에도 포장 시 들어가는 냉매제 사용량이 오히려 감소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신지훈 기자
gamja@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