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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난해 금융지주사, 자산·이익 모두 증가···경영지표도 개선

금융 은행

지난해 금융지주사, 자산·이익 모두 증가···경영지표도 개선

등록 2022.04.06 12:11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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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지주회사 연결기준 당기순익 21조1890억원

'21년중 자회사 권역별 이익 증감(전년 대비). 사진=금융감독원제공'21년중 자회사 권역별 이익 증감(전년 대비). 사진=금융감독원제공

지난해 금융지주 모든 부문에서 자산과 이익이 증가하고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등 경영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2021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 연결기준)을 보면 총 10개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1조1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706억원 늘어났다.

자회사 권역별로 보면 은행 2조 4379억원(23.7%), 금융투자 1조 7118억원(51.7%), 보험 6676억원(49.1%), 여전사 등이 1조 1191억원(46.1%) 증가했다.

이들의 이익 비중은 은행이 53.0%로 가장 높지만 전년(57.1%) 대비 4.1%p 하락한 반면 금융투자 20.9%, 보험 8.4%, 여전사 14.7%로 전년 대비 각각 2.5%p, 0.9%p, 14.7%p 상승했다.

금융지주의 연결 총 자산은 3203조원을 전년 대비 257조원(8.7%)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이 206.2조원(+9.5%) 증가했고 금융투자는 10.3조원(+3.3%), 보험은 4.5조원(+1.7%), 여전사 등(저축은행 포함)은 30.1조원(+17.4%) 늘었다.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5%(전년말 74.0%, +0.5%p)로 가장 높은 가운데 전년말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가 10.0%로 같은 기간 0.5%p 떨어졌고 보험 역시 전년 보다 0.6%p 떨어진 8.3%를 기록했다. 여전사는 6.4%로 0.5%p 커졌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은행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59%, 14.26%, 12.73%로 조사됐다.

위험가중자산 증가에도 이익잉여금 및 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자본비율이 전년말 대비 각각 0.95%p, 1.08%p, 0.80%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7%로 전년말(0.58%) 대비 0.1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손실흡수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5.9%로 전년말(131.4%) 대비 24.5%p 상승했다.

금융지주의 부채비율은 27.91%로 전년말(28.87%) 대비 0.96%p 떨어졌고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6.41%로 전년말(118.54%) 대비 2.14%p 하락했다. 이중레버리지비율은 자회사 출자여력 지표로 활용한다.

금감원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증가, 금리상승기 채무상환능력 저하, 자산가격 변동성 확대, 코로나19 정책지원 종료 등 잠재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비를 유도할 것"이라면서 "지주그룹 차원의 자산건전성 및 손실흡수능력 관리와 리스크관리, 내부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금융지주회사는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BNK, DGB, JB, 한투, 메리츠 등 총 10개사이며 자회사 수는 290개사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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