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스티' 독점판매 계약···500억원 규모
중국에서 지난 3월 시판 허가를 받은 직후 이뤄진 신양커지와의 엘라스티 판매 계약 규모는 향후 5년간 최소 500억 원에 이른다.
신양커지에서 독점 판매하는 '엘라스티'는 높은 탄성율과 우수한 응집력을 보이는 교차결합기술인 PNET을 적용해 동방메디컬이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다.
신양커지는 25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온라인 의료·미용 플랫폼으로 창업 6년 만에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2018년 집계 기준 신양커지 내 의료 및 미용 거래액은 21억 위안 (약 3600억원)으로 중국 온라인 의료, 미용 서비스 시장의 33.1%에 달한다.
시장 조사업체 DRG메드테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지역 필러시장은 2022년부터 미국시장보다 커져 2025년에는 15억 97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중국시장이 차지하는 부분이 12억 93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중국이 가장 큰 필러시장으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진두 지휘한 동방메디컬 중국사업부 조인익 이사는 "명실상부한 중국 최대 온라인 의료·미용 플랫폼인 신양커지를 통해 엘라스티를 선보이게 된 점은 동방메디컬에게 의미가 크다"면서 "동방메디컬의 오랜 노하우로 쌓은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중국 필러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빠른 시일 내 동북아 지역 진출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5년 창업한 동방메디컬은 한방 및 바이오 의료기기, 미용기기 등을 생산, 60여 개국에 수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는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중국 내 청도와 소주 공장 및 북경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내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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