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이 만드는 친환경 가습기는 전자파 없는 천연 가습 방식이다. 수거된 햇반 용기를 분리·세척한 후 재가공한 플라스틱 원료로 만든 본체와 부직포로 손쉽게 만들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친환경 가습기 제작 키트를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지난 18일 플라스틱 자원순환 및 취약계층 일자리·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한 햇반 용기 회수·업사이클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봉지역센터, 마산희망지역자활센터는 수거된 햇반 용기의 분리와 세척을, 아이투엠은 임직원에게 전달할 키트 제작을 맡는다. 체인지메이커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부처를 모색하게 된다.
CJ제일제당의 '지구를 위한 우리의 용기' 캠페인은. 햇반과 수거박스가 함께 담긴 기획 세트를 구입한 뒤, 사용한 햇반 용기 20개 이상을 담아 돌려 보내면 택배사를 통해 회수되는 방식이다. 수거박스에 있는 QR코드만 찍어 신청한 뒤 집 앞에 두면 되고 용기가 회수될 때마다 CJ ONE포인트 1000점도 받을 수 있다.
수거된 햇반 용기는 명절 선물세트 트레이로 재탄생되며 회수량이 충분히 확보되면 CJ대한통운과 함께 친환경 물류용 팔레트 등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용기 수거 캠페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환경을 위한 하나의 자원순환 플랫폼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구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를 위해 임직원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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