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BP의 싱가포르 자회사로부터 오는 2025년부터 연 158만t(톤)의 헨리 허브 연동 LNG를 최장 18년간 도입할 계획이다.
LNG 연 158만t은 국내 연간 소비량의 약 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헨리 허브는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에서 거래되는 천연가스 가격 지수다.
이번 계약은 가스공사가 2018년 경쟁력 있는 LNG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한 국제 LNG 경쟁 입찰의 결과다.
최근 고유가 상황 및 국제 LNG 시세에 비춰볼 때 매우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평가되며, 향후 국내 천연가스 가격 안정화와 수급 대응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가스공사가 BP와 체결한 최초의 장기 계약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양사 간 협력 강화의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미국산 공급으로 LNG 수입의 중동 의존도 완화 및 도입선 다변화가 기대된다"며 "특히 하역항 변경 조항, 구매자 감량권 등이 계약에 포함돼 향후 수요 변동에 따른 공사의 수급 조절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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