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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계국채지수 편입 추진···이르면 내년 9월 완료

정부, 세계국채지수 편입 추진···이르면 내년 9월 완료

등록 2022.04.25 11:06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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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우리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추진한다.

차기 정부에서 사전 협의 절차가 원활히 이뤄질 경우 이르면 내년 9월 최종 편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취재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상 세계 10대 강국으로서 WGBI에 가입할 여건이 충분히 조성됐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국채 시장 발전이나 외화자금 유출입 상황을 고려할 때 WGBI 편입이 굉장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음 정부에서 본격적으로 편입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인 WGBI는 미국·영국·일본·중국 등 주요 23개국 국채가 편입된 지수로, 추종 자금은 2조5000억달러에 달한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0대국 가운데 WGBI에 편입되지 않은 나라는 우리나라와 인도뿐이다.

우리나라 국채가 WGBI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계 자금이 국채시장에 유입되고, 국채의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다.

홍 부총리는 "한국은 상대적으로 낮은 국채의 위상으로 원화 채권에 대한 디스카운트(저평가)가 발생한다"며 "경제력이 매우 큰 나라이고 채권 신인도가 높은데도 WGBI에 가입이 안 됐다는 이유로 금리가 조금 더 올라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WGBI에 가입하면 채권 발행 금리가 낮아지고 외화 자금이 추가로 들어오는 등의 이점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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