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
메디포스트가 분기 매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디포스트는 1분기 15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1분기 손익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외 환경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인한 매출 원가와 연구개발비 등 판관비의 증가로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어난 19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파생상품평가손실 및 지분법 평가손실 등으로 세전손실 67억원, 당기순손실 61억원을 기록했다.
오미크론의 대유행으로 국내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최악의 영업환경에서도 지난 1분기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다. 국내 제대혈은행 점유율 1위 '셀트리'를 운영중인 제대혈 사업부는 매년 신생아수 감소와 치열해진 경쟁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큰 폭으로 증가해 회사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유명 셀럽들이 연이은 출산과정에서 예비부모들과 제대혈 보관과 가치에 대한 정보를 활발하게 공유하는 등 제대혈에 대한 지속적인 인식 확대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사업부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제품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중증 수술환자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3.5% 성장했다. 품목허가 이래 10년째 연속 성장을 하고 있는 카티스템은 올 해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는 온라인 판매채널 다변화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여성전용 제품 등의 판매 증가로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올 1분기는 전 사업부 고른 성장을 통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며 "제대혈은행 국내 1위 '셀트리'와 10년째 맞은 카티스템이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해 사상 최대 연간 매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지난 3월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와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와 총 14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북미 CDMO시장 진출과 해외 임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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