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계의 인수합병(M&A) 전문가로 알려진 치사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 린치에서 상무이사 겸 글로벌 반도체투자부문장으로 일했다.
메릴 린치에 몸담기 직전인 2016년부터 2018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크레디트스위스(CS) 상무로 일하면서 각종 기술기업들의 M&A를 총괄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이 외에도 무바달라, 글로벌파운드리즈, JP모건 등에서 인수·합병을 담당하는 수장으로 근무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홈페이지에 소개된 이력에 따르면 치사리는 메릴린치에서 ▲인피니언의 사이프러스 인수(100억 달러 규모) ▲AMS의 오스람 인수(46억 달러 규모) ▲마벨의 아콴티아 및 아베라 인수 등 여러 M&A 거래를 성사시켰다.
또 147억달러 규모의 큰 거래였던 아날로그디바이스의 리니어테크놀로지 인수, 브로드컴의 브로케이드 인수(56억달러 규모), 퀼컴의 NXP 인수 시도가 크레디트스위스 시절 치사리가 자문에 응한 대규모 거래들이다.
치사리는 SSIC의 기업 개발 계획과 반도체 산업 등에 중점을 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M&A 전문가를 영입함으로써 조만간 대형 M&A 발표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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