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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위믹스 쇼크 이어진 위메이드, 1분기 영업익 반토막(종합)

IT IT일반

위믹스 쇼크 이어진 위메이드, 1분기 영업익 반토막(종합)

등록 2022.05.11 14:56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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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65억원·당기순이익 4억원 기록증권가 기대치 120억원의 절반 수준···'어닝 쇼크'"위믹스3.0·미르M 기대 커"···실적 개선 자신감

위믹스 쇼크 이어진 위메이드, 1분기 영업익 반토막(종합) 기사의 사진

위메이드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 기대치보다도 훨씬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암호화폐)인 위믹스 플랫폼의 가치 부양을 위해 추진했던 매입과 소각이 부진한 성적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 영업이익 76% 하락 = 위메이드는 11일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310억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해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위메이드가 2020년 11월 선보인 미르4가 국내 및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고, 위메이드플레이(전 선데이토즈) 연결 편입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98%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당초 보수적으로 책정됐던 증권가 기대치보다도 크게 밑돌아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당초 증권가의 기대치가 12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떨어진 것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위메이드가 위믹스 시세 부양을 위해 가상자산 매입과 소각을 병행했지만 시세 하락을 피하지 못한 점과 각종 영업비용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김상원 위메이드 상무는 "신규 계열사 연결 편입과 인력 증가에 따라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고, 전분기에 2800억원 규모의 공정가치 평가 손익 기저 효과 때문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 측은 당장 이번 분기엔 실적이 감소했으나 게임 사업 전반은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위믹스 3.0' 공개로 플랫폼에 관련한 각종 지표가 바뀔 경우 앞으로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 자신했다.

사진=위메이드 제공사진=위메이드 제공

◇ "위믹스3.0·미르M, 실적 개선 이끌 것" = 위메이드는 우선 위믹스(WEMIX)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위믹스 플랫폼은 온보딩 게임을 지속 출시해 연내 100개 게임을 온보딩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 '열혈강호 글로벌' 등 총 9개의 게임이 위믹스 플랫폼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내달 15일엔 글로벌 쇼케이스를 통해 신규 메인넷 '위믹스 3.0' 공개한다. 위믹스 3.0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탈중앙화자율조직(DAO),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등으로 확장해 거대한 가상 경제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스테이블 코인인 '위믹스 달러'도 출시할 예정이다. 위믹스 달러를 기반으로 20% 수익률 프로토콜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상반기 출시를 앞둔 모바일 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도 신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미르M은 이달 19일부터 사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는 "미르M은 미르4로 얻은 역량과 교훈을 적용해 더 나은 걸 만드려고 했기 때문에 회사 내부적으론 더욱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며 "국내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선 P2E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 했던 사전예약 방식이 기대감을 부풀리기 위해 넓게 받았다면 미르M은 몇백만 숫자 목표보다 실제 다운로드 하는 이용자 위주로 하고 있다"며 "마켓을 통한 사전가입만 받아 현재 55만명 정도가 됐으며 출시 때 보면 꽤 괜찮은 반응이 나올거라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전문 개발 자회사 위메이드맥스의 1분기 매출은 233억6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30.1%, 영업이익은 93억9400억원으로 2053.5% 증가했다. 계열사 라이트컨은 블록체인이 도입된 수집형 트레이딩카드게임(TCG) '프로젝트 SA(가칭)'을 개발하고 있고, 위메이드커넥트 또한 블록체인 게임 에브리팜 등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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