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 회의 참석

사진=KB금융지주 제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COP26 비즈니스 리더십 그룹' 회의에 참석했다.

12일 KB금융에 따르면 윤종규 회장은 UN과 영국 정부로부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의장단 리더십 단체인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 회원으로 초청받았다.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은 UN과 영국 정부 주도로 설립된 단체다. 알록 샤마 의장을 비롯해 '유니레버', '이케아', '마힌드라' 등 글로벌 친환경기업 경영진이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매월 온·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COP26 '글래스고 기후협약'의 신속한 이행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11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COP27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UN과 영국정부가 윤 회장을 초청한 것은 KB금융의 ESG경영 성과에 주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아시아 금융회사 중 처음으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탄소감축 목표를 승인받았고 '넷제로은행연합(NZBA)' 아시아·퍼시픽 대표 은행으로도 활동 중이다.

회의에서 윤 회장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단기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국제적 합의에 장애요인이 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해 자체 재생에너지 생산에 대한 니즈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친환경 기술,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신설한 KB국민은행 'ESG컨설팅' 조직을 소개하며 "중소·중견 기업이 친환경 비즈니스모델로 전환하고 새로운 성장기회를 선점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록 샤마 의장은 "기후변화의 위협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며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회원의 통찰력 있는 아이디어와 헌신이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