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1회 '삼성 6G 포럼' 개최···"초연결 경험 제공"차세대 통신 기술 분야 세계적 전문가들과 미래 기술 논의세계 최초 5G 사용화에 이어 6G 기술 연구 본격화
'삼성 6G 포럼'은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를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미래 기술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첫번째 행사는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 시대 구현'을 주제로 열렸다.
승현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5G 네트워크의 상용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나 6G 연구개발(R&D)은 이미 시작됐다"며 "6G는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들을 융합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고 ▲초광대역 ▲초저지연 ▲초지능화 ▲초공간적 특성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의 6G 비전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세 가지 핵심 6G 서비스인 초실감 확장 현실(XR), 고정밀 모바일 홀로그램과 디지털 복제를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승 사장은 "6G를 형성하는 데에는 우리가 과거 전 세대들을 통해 봤듯이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많은 논의와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고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누어 전문가들의 강연과 패널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후 세션에서 '밀리미터파 및 테라헤르츠 통신을 위한 딥러닝 기반 모바일 탐지 및 빔포밍'을 주제로 강연한 심병효 서울대 교수는 "6G 시대에는 통신의 주체가 인간에서 무인자율차, 드론,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확장하면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만물들이 초연결된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을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패러다임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신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5G 국제 표준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기술 제안과 표준화 완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5G 상용화에 기여했다.
특히 2019년 4월 대한민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 통신사들에 5G 상용화 장비를 앞장서 공급하고 있다. 2020년에는 업계 최초로 미국에서 가상화 기지국의 대규모 상용화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6G 선도 기술력을 근간으로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9년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다.
2020년에는 '6G 백서'를 통해 6G 비전을 제시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6G 주파수 백서'를 내고 6G 통신용 주파수 확보를 위한 글로벌 연구를 제안했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yuns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