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핀란드 전력망 회사 관계자는 AFP통신에 "이날 0시부터 러시아에서 전력이 전혀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인테르 RAO의 자회사 'RAO 노르딕'은 지난 13일 성명을 통해 "전력 수입 대금이 납부되지 않아 14일부터 전력 공급이 중단된다"고 예고했다.
RAO 노르딕은 러시아에서 전력을 수입해 핀란드에 판매하는 회사다.
러시아산 전력은 핀란드 전체 전력 사용량의 10%를 차지하며 현재 부족한 전기는 스웨덴에서 충당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의 전력 공급 중단 이유는 핀란드의 나토 가입 추진에 대한 압박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핀란드는 스웨덴과 함께 이르면 내주 나토 가입을 동시 신청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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