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주민등록증 등 실명확인증표 원본을 안면인식 기술로 대체해 실명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실시한 '안면인식기술 활용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에 이어 시행되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이기도 하다.
대구은행은 영업점에 배부된 '태블릿 브랜치'를 활용해 첫 발을 뗀다. 추후 이용 활성화에 따라 영업점 창구 단말기로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신분증이 없으면 실명확인용 은행 서비스가 불가했던 불편함에서 착안한 서비스"라면서 "모바일 앱 IM뱅크 이용자라면 신분증을 갖고 있지 않아도 금융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은행 직원과 대면으로 금융거래를 하는 사람의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 소비자는 QR코드 촬영을 통해 IM뱅크 앱에 로그인 하고, 안면인식을 위한 얼굴 사진 촬영으로 실명확인을 대신할 수 있다. 이후 은행 전산시스템이 안면인식 사진을 기존 신분증과 비교 검증하는 과정도 거친다.
임성훈 대구은행장은 "비대면 서비스에 우선 적용되던 안면인식 기술을 대면 서비스에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면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도입 등 기존 플라스틱 신분증을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앞서가는 기술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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