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통제 장치 갖추고 있어"···지속가능성·안정성 강조내달 위믹스 3.0 공개···스테이블코인 '위믹스 달러' 출시자체 메인넷, NFT, 디파이 등 주축 플랫폼 선보일 예정
최근 루나·테라 코인의 폭락 사태 이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위메이드가 내달 자사의 위믹스와 연동한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를 출시한다.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날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위메이드가 진행중인 주요 사업부문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내달 위메이드가 공개할 예정인 '위믹스 3.0'과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에 대한 정보도 일부 언급됐다.
위메이드는 내달 15일 글로벌 쇼케이스를 열고 위믹스 3.0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의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위믹스3.0의 주축이 될 세 가지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나일(DAO/NFT) ▲위믹스 탈중앙금융 서비스(DeFi) 플랫폼을 소개한다.
그러나 이달 초 스테이블코인인 테라의 1달러 페깅(연동)이 깨지고 루나와 함께 급격히 추락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위믹스의 처지가 난감해졌다. 스테이블코인 출시 계획을 발표한 터라 위믹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장현국 대표는 "위메이드는 상장사로 감사, 준법감시, 내부회계, ISMS 인증 등 여러 가지 내부 통제 장치를 갖추고 있다"며 "여타 다른 가상자산 프로젝트와는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계의 기축통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우리는 게임이라는 실질적 사용성이 있고 경제를 대변하고 있기 때문에 유틸리티(실용성)이 없는 코인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또 "우리 사업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지속가능성"이라며 "단발성으론 책임 있게 사업을 할 수가 없다. 혁신을 위해서 지속가능성과 위험관리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특히 여타 가상자산 프로젝트와는 달리 위메이드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안정성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오히려 글로벌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을 규정할 때 '위믹스달러'는 스테이블코인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얘기가 나올 정도로 안전성을 중요시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장 대표는 "1년간 위믹스를 예치하면 최대 20%의 이자를 지급하는 스테이크360을 발표했다"며 "1년 민팅 수량을 1000만개로 제한했고 이는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스테이블코인을 무한대로 확장해 전세계를 석권하겠다는 것은 우리의 역량을 벗어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위메이드가 선보일 위믹스3.0 생태계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먼저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하기 내달 위해 클레이튼 기반 메인넷을 벗어나 자체 메인넷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우리의 사업을 더 크게 전개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러운 진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는 클레이튼의 사이드체인이고 3.0부터는 솔라나, 이더리움 등과 같은 레벨의 메인넷이 될 것이다. 이곳에서 누구든지 원하는 사업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 외적으로 NFT 서비스 '나일'과 위믹스 탈중앙금융 서비스(DeFi)도 준비중이다.
NFT의 경우 팬덤 등 탈중앙자율조직(DAO)와 연계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NFT가 콜렉터블이 아니라 이코노미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시도"라며 "일종의 멤버십으로, 가령 아티스트 NFT를 보유하면 아티스트의 성장과 함께 그 가치도 바뀌게 된다. 지속성장 가능한 것이 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의 저장, 거래, 대출, 결제, 투자 등을 처리할 수 있는 On-Chain DeFi 플랫폼도 선보인다.
장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은 현실의 돈은 환산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며 "위믹스는 게임 유틸리티에서 시작된 코인이고, 위메이드는 상장사기 때문에 책임을 안질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k8silver@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