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16일 조사 기준)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의 평균 매매 가격이 0.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개월 만에 상승폭이 축소에서 확대로 반전된 지난달(0.21%)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서울의 집값 상승률도 지난달 0.13%에서 이달 0.18%로 커졌다.
인천도 0.19%에서 0.44%로 상승폭이 커졌지만 경기는 0.29%에서 0.22%로 축소됐다.
이에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0.22%에서 0.23%로 상승률이 소폭 높아졌다.
지방 5대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와 기타지방(세종시와 8개도) 역시 이달 집값 상승률이 각각 0.18%, 0.39%로 나타나 지난달 0.09%, 0.34% 대비 커졌다.
아울러 이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 오름폭도 전달(0.22%)보다 커진 0.24%를 기록했다.
서울(0.16%→0.24%)과 인천(0.32%→0.62%)의 전셋값 오름폭은 커졌고, 경기(0.23%)는 지난달과 동일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도권 주택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달 0.22%에서 이달 0.29%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기타지방의 주택 전셋값 상승폭은 0.36%에서 0.40%로 커졌지만, 5대 광역시는 0.10% 상승에서 0.01% 하락으로 전환됐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95에서 이달 91로 하락했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천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 집값의 상승·하락 전망을 조사해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초과할수록 그만큼 상승 전망이 높고, 반대로 100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98→92), 경기(93→88), 인천(88→82) 등 수도권도 일제히 지수가 떨어졌다.
반면 강원(108)과 충북(104)은 이달 지수가 상승하며 기준점(100)을 웃돌았다. 전북(103)과 경남(101)은 기준점을 웃돌았으나 전월 대비 하락했다.
전국 전셋값 전망지수는 지난달 100에서 이달 98로 하락해 기준점을 밑돌았다.
다만 강원(112), 경북(111), 충북(109), 울산(103), 서울(101) 등은 지수가 오르며 전셋값 상승 전망이 높아졌다.
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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