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4000명 대상 비교임상 투여
이번 아프리카 임상 3상은 해당 국가의 협력과 지원을 통해 이루어지게 됐으며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비교임상 백신투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국가는 유바이오로직스가 UN에 공급하는 경구용 콜레라백신, '유비콜-Plus'를 가장 많이 지원받은 국가 중 한 곳이다.
아프리카는 지난 3월말 기준 성인 인구의 15% 남짓만 완전접종을 한 상태여서 이번 임상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율이 매우 낮은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코백-19는 기존 합성항원 방식으로 안전하고, 기존 UN에 공급하는 콜레라백신과 동일한 콜드체인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확장해 나가기가 용이하다.
회사는 열악한 환경에서의 아프리카 임상을 잘 수행하기 위해 북미 CRO 현지지사, 유럽의 샘플분석 회사 등과 사전 협의를 통해 조율해 왔으며, 최종적으로 해당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힙입어 임상투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임상 중간결과가 확보되는대로 3분기 중 수출허가 신청 및 년내 해당국가 등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는 국내 및 필리핀 임상허가를 통한 임상3상을 실시해 수출허가와 단계적 국내허가 및 WHO 등록 등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 및 국제기구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또 현재 부스터백신 임상계획을 설계해 놓고 있으며, 및 신변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백신에 대한 연구에서 동물모델에서의 효력시험 결과가 나오는대로 임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된다고 해도 저개발국가들이나 일반적으로 면역력이 낮아진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방역과 주기적인 백신접종을 촉구되는 상황"이라며 "또 백신 자주권 확보 및 신종 감염병 대비 다양한 플랫폼기술의 확보 차원에서도 국내기업의 다양한 백신개발 노력에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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