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설립 후 첫 ESG 리포트 발간"ESG경영에 대한 방향성·고민 담길 예정"
LG그룹의 지주사 ㈜LG는 지난달 31일 공시한 '2021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통해 지주사 설립 이후 첫 ESG 리포트를 7월 중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는 ESG 리포트 발간과 병행해 S&P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4대 그룹 중 지주사가 계열사들의 ESG 활동을 종합한 ESG 보고서를 내는 곳은 LG가 처음이다. LG 계열사 중에는 지난해 8월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 후 첫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
LG그룹은 ESG경영 추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주요 상장 계열사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와 자문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영역에 대한 중장기 방향과 목표를 설정해 중대한 리스크의 모니터링과 개선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LG그룹은 이해관계자의 요구와 의견을 경영활동에 적극 반영 중이다.
대통령직속 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분과 위원장과 환경생태공학 분야 세계적 석학, 인권·공급망·지배구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자문단에 포함시켰다.
또한 기후변화, 인권, 기술 접근성 등 서로 다른 경험의 조화와 다양성을 확보한 MZ자문단도 운영 중이다.
LG 관계자는 "ESG 보고서는 그룹 차원의 단순 통계치를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ESG 경영을 잘할 수 있는지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담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