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연합뉴스와 CNN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폭력의 즉각 중단,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 대한 제한 없는 인도주의적 접근, 전투 지역에 고립된 민간인의 안전한 탈출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인을 시급히 보호하고, 국제 규범에 따라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테흐스 총장은 이번 전쟁이 수천명의 사망자와 수백만명의 피란민을 양산하고 식량·에너지·금융 등 3차원적 글로벌 위기를 불러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당사자가 전쟁을 끝내기 위해 성의있는 외교적 노력을 빨리 하면 할수록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세계에 더 좋다"며 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유엔은 개전 직후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엔 헌장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결의안 거부권을 가진 탓에 실효성 없는 요구라는 지적을 받았다.
유엔은 개전 이후 3개월 간 우크라이나에서 어린이 261명을 포함해 4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추산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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