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12분만에 터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골과 후반 46분 손흥민(토트넘)의 프리킥 골로 2대 0으로 이겼다.
후반 7분 칠레 수비수 알렉스 이바카체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한 벤투호는 무실점 완승으로 칠레전 역대 첫 승리를 거뒀다. 칠레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로 한국(29위)보다 한 계단 높다.
이날 칠레전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벤투호의 6월 A매치 4연전 중 2일 브라질전(1-5 패)에 이은 두 번째 경기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이날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해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치르며 한국 선수로는 역대 16번째로 '센추리 클럽'에도 가입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으로 배치하고 2선에는 황희찬, 정우영(프라이부르크.10번), 나상호(FC서울)를 세웠다. 황인범(FC서울)과 정우영(알사드.5번)이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책임졌다.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홍철(대구FC), 정승현(김천상무), 권경원(감바오사카), 김문환(전북현대)가 나란히 선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이 지킨다. 지난 2일 브라질전과 비교하면 베스트11에서 4명이 바뀌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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