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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834억원에 LG전자 구미 A3공장 인수···모듈·기판 생산 확대

LG이노텍, 2834억원에 LG전자 구미 A3공장 인수···모듈·기판 생산 확대

등록 2022.06.09 17:16

수정 2022.06.09 17:39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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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834억원에 LG전자 구미 A3공장 인수···모듈·기판 생산 확대 기사의 사진

LG이노텍이 LG전자가 보유한 구미 A3 공장을 2000억원대에 인수한다. LG전자가 태양광 패널 사업을 종료하면서 해당 공장을 매각한 것으로 자회사인 LG이노텍은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및 고부가 기판 생산 공장으로 활용한다.

9일 LG이노텍은 이날 오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LG전자 A3 공장 인수 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오후 늦게 LG이노텍에 구미 A3공장 토지 및 건물을 2834억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LG전자 구미사업장은 A1·A2·A3 총 3개 동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규모는 A3 공장이 가장 크다. LG이노텍은 A3 공장에 최근 수요가 급증한 카메라 모듈 및 반도체용 기판 생산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애플 아이폰에 카메라모듈을 납품하는 LG이노텍은 수주량이 최근 급증하면서 생산라인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 부문의 투자 비중을 확대해가고 있다. 지난해 9200억원 투자를 집행했으며 올해도 증설 투자에 1조561억원을 쓰기로 했다.

고부가 반도체용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사업에도 4130억원 투자 계획을 내놨다. FC-BGA 기판은 경쟁사인 삼성전기 역시 베트남 공장에 1조3천억원을 투입해 신규 라인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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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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