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을 보면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 연체율은 0.23%로 전달 대비 0.02%포인트(p) 늘었다. 전년 동월말과 비교하면 0.07%p 감소했다.
4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늘어난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9000억원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달 0.26%에서 0.28%로 0.02%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말 0.23%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말 대비 0.02%p 올랐다. 중소법인 연체율(0.37%)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19%)는 각각 전월말 대비 0.02%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월 대비 0.01%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은 0.11%로 같은 기간 0.01%p 높아졌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35%로 0.04%p 상승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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