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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넷마블 간판 IP '세나 레볼루션' 초읽기···실적부진 구원투수 될까?

IT IT일반

넷마블 간판 IP '세나 레볼루션' 초읽기···실적부진 구원투수 될까?

등록 2022.06.16 14:21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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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올해 1분기 신작 부재 여파로 영업손실 기록세븐나이츠, 넷마블 자체·간판 IP로 최고 기대작 관심내달 28일 출시···"원작 그 이상의 가치 위해 최선"

16일 열린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넷마블16일 열린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자사의 대표 IP(지식재산권)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공개했다.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넷마블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넷마블은 16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오픈월드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정식 출시일은 7월 28일이며,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은 올해를 플랫폼 및 자체 IP 확장의 원년으로 삼으려고 한다"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변화의 중심이자 세븐나이츠 IP의 더 큰 도약을 새롭게 시작하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신작 출시의 부재 등 여파로 인해 10년 만에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까지 '머지 쿵야 아일랜드'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신작이 없기 때문에 유의미한 실적 반등을 이끌어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기 출시작의 매출 온기 반영과 넷마블의 간판이자 대표 IP인 세븐나이츠를 내세웠기 때문에 이에 거는 업계의 기대감도 높다. 특히 원작 세븐나이츠는 2014년 출시 이후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모바일 게임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작품이다.

레볼루션의 타이틀이 붙은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 현재 넷마블의 게임 중 레볼루션의 타이틀을 단 작품은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3종이 있다. 넷마블 측은 네 번째로 세븐나이츠에 레볼루션 타이틀을 붙여 정점을 찍어보겠다는 목표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권영식 대표는 "레볼루션 타이틀은 전작의 가치를 뛰어넘겠다는 넷마블의 의지가 담겨 있다"며 "대표작 세븐나이츠의 IP와 세계관을 계승한 만큼 원작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지난 2014년 출시된 원작 세븐나이츠 IP를 계승하는 3번째 작품이다. 세븐나이츠1은 CCG(수집용 카드 게임) 장르였으며, 세븐나이츠2는 MMORPG다. 이번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 둘의 장르를 합친 CCG MMO로 만들었다.

안준석 넷마블넥서스 개발총괄은 "CCG와 MMO 장르를 결합하는 과정에서 재미 포인트를 찾는 데 시간을 많이 소요했다"며 "기존 작 대비 전투 시스템 등이 훨씬 고도화됐고 원작의 DNA와 스토리텔링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세븐나이츠 영웅들로 변신해 모험을 펼치는 오픈월드 MMORPG다. 고정된 클래스를 육성하는 것이 아닌, 전투 상황에 따라 다양한 스킬을 가진 무기를 사용한다. 무기마다 서로 다른 스킬세트를 보유하고 있다.

영웅카드를 이용해 각양각색의 세븐나이츠 영웅으로 변신도 가능하다. 각각 영웅이 갖고 있는 고유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영웅들은 물, 불, 바람, 땅, 빛, 어둠 등 6개 속성을 활용해 몬스터 상성에 따라 효과적으로 공략해 나가는 재미를 더했다. 전투는 논타겟팅 기반으로 구현했다.

이용자는 또 자신만의 사유지 '넥서스'를 개척하고 소유하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직접 사냥터를 만드는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며, 이를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이용자와 함께 노래, 연주, 공연, 비행 등 여러가지 활동을 즐기면서 서로 협동하고 경쟁하며 성장해 나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길드시스템을 바탕으로 하늘항로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략전투도 눈길을 끈다. 길드 전장에서 중립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하늘항로의 소유권을 놓고 합동 및 협동으로 유저들이 전쟁을 벌인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모바일과 PC를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을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원작에 등장하는 20여종의 캐릭터를 포함해 오리지널 영웅까지 총 100종이 준비돼 있으며, 매달 1종씩 추가할 계획이다. 서버는 초기 국내 단일 서비스를 시작으로, 안정화 단계를 거쳐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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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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