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페이스북에 사퇴 입장 밝혀"지역위원장으로서 부족함 통감""한사람이 계속 지역위원장 맡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아"
김 전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패배를 겪었다. 제가 맡고 있는 연제구도 구청장과 시의원 선거에서 모두 졌다. 지역위원장으로서 부족했음을 통감하고,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자 한다"며 지역위원장직 사퇴를 알렸다.
김 전 의원은 "8년 가까운 기간 동안 더불어민주당 연제구 지역위원장을 맡아왔다. 한사람이 계속해서 지역위원장을 맡는 것도 바람직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며 "연제구 지역위원회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서도 이제는 물러날 때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능력과 열정을 갖춘 새로운 지역위원장이 연제구 지역위원회를 잘 이끌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그동안 많이 도와주신 지역의 당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비록 지역위원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연제와 부산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부산 연제구에 출마해 당선됐던 김 전 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는 낙선했다. 당 안에서 소신 발언을 이어와 '미스터 쓴소리'로 불려온 김 전 의원은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97그룹'의 유력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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