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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주52시간 개편두고 "아직 정부 공식 입장 아냐"

윤 대통령, 주52시간 개편두고 "아직 정부 공식 입장 아냐"

등록 2022.06.24 12:47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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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청사 출근길 질의응답"박순애‧김승희 장관 후보자 임명, 나토 회의 후 판단"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주 52시간제 개편에 대해 "아직 정부의 공식입장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언론에 (기사가) 나와서 확인해보니, 경제부총리가 노동부에 민관 연구회나 그런 분들의 조언을 받아 노동 시간 유연성에 대해 검토해보라고 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고용노동부는 근로시간를 현행보다 유연하게 개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주 단위로 관리되는 연장 근로시간을 월 단위로 확대하는 등 주 52시간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다음주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럽과 아시아 등 여러 정상들이 오기 때문에 우리나라 다양한 현안들, 수출과 관련된 것이라든지 필요하면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이 최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전쟁억제력 강화를 위한 문제 등 국방정책을 의결한 데 대한 질문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북한의) 전쟁 억제 강화는 늘 하는 것이다. 북의 동향과 거기에 대한 대응은 철저하게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 신설과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 등으로 불거진 김창룡 경찰청장 거취 문제와 관련해 "(김 청장의) 임기가 이제 한 달 남았는데 그게 중요하나"라고 잘라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 여부에는 "재송부를 (통상) 3일 기간을 주는데, 이번엔 일주일 정도 시간을 넉넉히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토 회의를 다녀와서 판단해보겠다"고 말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장관 후보자 2명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송부 기한은 오는 29일까지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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