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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호 SK실트론 사장 "전력반도체 생태계 성장 토대 다질 것"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전력반도체 생태계 성장 토대 다질 것"

등록 2022.06.28 15:00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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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시장 진출 돕는 '에스아이챌린지' 추진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16일 미국 미시간주 소재 SK 실트론CSS 공장의 웨이퍼 생산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사진=SK 제공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16일 미국 미시간주 소재 SK 실트론CSS 공장의 웨이퍼 생산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사진=SK 제공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은 28일 "국내에 차세대 전력반도체 생태계의 본격적인 성장 토대를 다져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이날 오후 SK실트론의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인 '에스아이챌린지' 기술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에스아이챌린지는 SK 측이 기존 실리콘(이하 Si) 웨이퍼 제조 협력사를 대상으로 전력반도체 소재인 SiC 웨이퍼 제조와 관련한 기술을 지원하고 협력사에 신규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SK 측은 연 2회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협력사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10개 협력사의 기술·영업 분야 임직원 26명이 참석해 SiC 전력반도체의 주요 특징과 글로벌 시장 동향, SiC 웨이퍼 제조 공정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받았다. 또 각 사가 기존에 보유한 기술을 토대로 SiC 웨이퍼 제조기술 개발 관련 상담도 진행됐다.

장 사장은 "SK실트론과 협력사가 함께 전도유망한 SiC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SK실트론은 지난 2020년 미국 듀폰사로부터 SiC 웨이퍼 사업을 인수해 SK실트론CSS를 설립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지속 급증하는 수요 대응과 신속한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미국과 한국에 생산 거점을 이원화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맞춰 SK실트론은 미국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신규 공장을 지어 그로잉(Growing) 생산라인을, 국내 구미2공장에 웨이퍼링(Wafering)·에피(EPI) 생산라인을 증설을 진행 중이다.

SK실트론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10배 이상 생산량을 확대해 2025년에는 SiC 웨이퍼 시장점유율 25%를 초과하는 톱플레이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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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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