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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전해철 이어 홍영표도 불출마···"통합 리더십 필요하다 판단"

'친문' 전해철 이어 홍영표도 불출마···"통합 리더십 필요하다 판단"

등록 2022.06.28 16:38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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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불출마 선언"저를 내려놓는 것이 최선이라 판단"이재명 불출마 겨냥한 '무언의 압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지난 24일 오전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리조트에서 열린 '새롭게 도약하는 민주당의 진로 모색을 위한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친 뒤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지난 24일 오전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리조트에서 열린 '새롭게 도약하는 민주당의 진로 모색을 위한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친 뒤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해철 의원에 이어 오는 8월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친문재인계 중진 의원들이 연이어 불출마를 선언하며 이재명 의원의 불출마를 거듭 압박하는 모양새다.

홍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민주당은 무너져 내린 도덕성을 회복하고 정당의 기본 원칙인 책임정치, 당내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번 전당대회는 단결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다. 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단결과 혁신의 선두에서 모든 것을 던지고 싶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저를 내려놓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67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정당이고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이번에도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반드시 거듭날 것이다. 민주당이 다시 사는 길에 저를 바치겠다"고 했다.

홍 의원이 이날 당 대표 불출마 선언은 사실상 이재명 의원을 향해 당권 도전 의사를 접으라는 무언의 압박과 마찬가지다.

앞서 지난 23일 열린 민주당 의원 워크숍 당시 이 의원과 같은 조에 포함된 홍 의원이 이 의원에게 동반 불출마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당 대표가 된다고 한들 (임기) 2년 동안 개인적으로 (정치적 입지가) 더 안 좋아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안다. 고민해보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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